충청남도 예산군 덕산면은 오래전부터 온천으로 유명한 지역입니다. 그런데 최근 몇 년 사이 이 지역에 조성된 아름다운 산책길이 조용히 입소문을 타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바로 덕산 메타세콰이어길입니다. 온천 휴양지와 어우러진 이 길은 가족 단위 여행객은 물론 혼자 조용히 걷고 싶은 사람들에게도 사랑받는 힐링 명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 덕산 메타세콰이어길 기본 정보
에산 메타세콰이어길 또는 덕산 메타세콰이어길로 불리는데 충청남도 예산군 덕산면 사동리 477 일대입니다.
대중교통으로는 예산역 또는 삽교역 하차 후 버스 또는 택시를 이용해야 합니다. 사실 대중교통 접근성은 좋지 않으니 자차로 가야 할 거예요. 내비게이션에 '덕산온천 공영주차장'을 검색하여 도착하면 도보 약 5분 정도 거리에 있답니다.
운영 시간은 연중무휴로 24시간 개방입니다. 이용 요금은 무료입니다.
덕산 메타세쿼이아길은 길이는 약 450m로 짧지만 걷는 내내 두 줄로 뻗은 아름다운 나무들이 인상 깊은 곳입니다. 이 길은 단순한 산책로를 넘어 ‘명상과 치유’를 주제로 조성된 힐링 숲길 코스의 일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이 길에는 ‘사랑의 우체통’이 설치되어 있어 인기가 많은데요. 비치된 엽서와 펜을 이용하면 누구나 무료로 작성 가능하고 직접 손글씨 엽서를 써넣으면 일 년 후 배달되는 느린 우체통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답니다.
🗺️ 함께 가볼 만한 예산 명소
예산군 덕산 메타세콰이어길도 여기만 보고 돌아가기엔 주변에 매력적인 곳이 많아 예산 명소도 함께 소개해 드릴게요.
♨️ 500년 역사를 가진 국내 대표 온천지 덕산온천
덕산 메타세쿼이아길에서 최고의 힐링 산책을 마쳤다면 가까운 곳에 위치한 덕산온천으로 가 보세요. 덕산온천은 무려 5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온천지로 예로부터 피부병과 신경통에 효과가 있는 중탄산나트륨 온천수로 유명합니다.
물이 부드럽고 미끌미끌한 성질을 가져 ‘미인 온천’이라는 별칭도 있으며 전국 각지에서 건강과 휴식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는 충남 대표 온천지 중 하나입니다. 덕산온천지구에는 숙박시설은 물론, 온천탕, 찜질방, 족욕체험장 등 다양한 시설이 갖춰져 있어 당일치기 여행자부터 가족 단위 여행객까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힐링 공간입니다.
충남 예산군 덕산면 덕산온천로 일대에 있으며 입욕 요금은 성인 기준 7,000원~10,000원 수준입니다. 여행의 매력은 그 지역의 맛집 기행도 있지만 건강을 위한 여행도 좋은데요. 피부미용, 혈액순환, 피로회복이 필요한 분들이나 신경통 등으로 몸이 불편한 분들은 덕산온천에서의 따뜻한 온천욕으로 하루를 완벽하게 마무리해 보시기를 추천드려요.
🏊♂️ 가족과 함께 물놀이하기 좋은 대형 리조트 스플라스 리솜 워터파크
충남 예산군 덕산면 온천단지에는 덕산온천 수원을 활용한 스파 & 워터파크 리조트가 있는데요. 사계절 내내 실내외 온천·스파·물놀이 시설로 운영되고 있는 스플라스 리솜 워터파크인데 이름이 좀 어렵죠. 600년 전통의 중탄산나트륨 온천수 사용으로 피부 미용, 혈액 순환, 통증 완화 등의 효과가 잘 알려져 있습니다.
실내/실외 풀, 놀이·지압 족욕, 사우나 포함된 워터파크로 부대시설로 호텔/콘도형 숙박 120~406실을 가지고 있구요. 식당가 카페, 찜질방, 스파샵, 단체식당 등 다채로운 편의시설도 딸려 있죠.
입장권 요금은 2025년 기준으로 평일 성인 48,000원, 소인(어린이) 33,000원이고 주말 및 공휴일 성인 53,000원, 소인39,000원입니다. 별도로 사우나를 이용하려면 이용권 요금이 성인 12,000원, 소인 7,000원이니 참고하세요.
덕산 메타세쿼이아길 산책 후 따끈한 온천물과 물놀이로 하루를 완성한다면 모든 세대가 만족할 수 있을 거예요.
🌉 예당호 출렁다리, 음악분수, 느린 호수길과 부잔교
2019년 4월 6일 개통한 예당호 출렁다리는 길이 402m, 주탑 높이 64m, 폭 5m(보도폭 1.8m)로 국내 최장 보행자 현수교입니다. 국내 최장 현수교이지만 동시에 약 3,150명 수용 가능할 정도이고 내진 설계 1등급 판정을 받은 다리로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답니다.
입장 요금은 무료이구요. 운영 시간은 하절기(3~11월) 09:00–22:00, 동절기(12~2월) 09:00–20:00입니다. 매월 첫째 월요일(공휴일일 경우 익일 휴무)은 정기 휴무일도 있으니 잘 알고 가시기 바랍니다. 소요 시간은 출렁다리 왕복에 약 35–40분 정도가 소요되고 느린 호수 산책까지 포함해도 약 1시간 정도의 코스랍니다.
2020년 4월에는 길이 96m, 폭 16m, 분사 높이 최고 110m의 음악분수를 만들어 두었는데요. 다채로운 LED 색채와 워터스크린·레이저 쇼도 매우 환상적인 핫스팟이니 고요한 호수 풍경과 시원한 산책을 하면서 음악분수의 화려한 LED 쇼도 즐겨보세요.
2019년 10월 개장한 느린 호수길과 부잔교가 예당호 출렁다리와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각공원 조형물, 전망데크, 모노레일 등 다양한 즐길 거리도 있으니 함께 즐겨볼 수도 있습니다.
🏛️ 독립운동가의 발자취를 따라 걷는 역사 체험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
예산군은 예산 출신의 독립운동가 매헌 윤봉길을 기리기 위해 매헌 기념관을 건립했습니다. 충의사 사당, 기념비, 광현당(출생가), 저한당(성장가), 부흥원(계몽활동지) 등으로 윤봉길 의사를 기리고 있는데요.
관람 시간은 3~10월: 09:00~18:00, 11~2월: 09:00~17:00이고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과 설·추석 당일(공휴일과 겹칠 경우 다음날 휴관)입니다. 입장료는 무료이고요. 기념관 관람에는 약 1시간 정도 소요되고 유적지 포함 전체 코스를 돌아보려면 약 2시간 정도로 감안하시면 됩니다.
윤봉길 의사의 생애, 출생지 예산, 중국 망명 및 상하이 의거, 순국 과정 등의 그림, 전시물, 영상, 디오라마, 보물 지정 유품 65점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매년 4월 29일은 윤봉길 이사의 상하이 의거 기념식 및 추모행사를 열고 있습니다.
충의사와 윤봉길 의사 기념관은 그의 출생부터 독립운동 투쟁, 순국까지 전 생애를 체험하고 기리는 역사적 현장입니다. 특히 가족 단위 방문자 및 초·중고생 교육 코스로도 안성맞춤이며 덕산온천·숲길과 연계한 하루 코스로 훌륭한 선택입니다.
덕산 메타세쿼이아길은 길이는 짧지만 휴식과 사색, 그리고 작지만 진한 감동이 함께하는 장소입니다. 특히 온천과 함께 하루를 보내기에 최적의 코스이니, 바쁜 일상에 쉼표가 필요할 때 꼭 한 번 찾아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