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아름다운 메타스콰이어길 Top10을 골라 소개해 드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로맨틱의 상징으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대중적으로 알려진 춘천 남이섬 메타스콰이어길에 대한 소개입니다.
Top10이라고 해서 순위가 있는 것은 아닌 시리즈글입니다. 이 정보들 중 본인이 사는 지역이나 접근성 등을 감안하여 방문 또는 여행 계획을 세우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겨울 연가길'로 로맨틱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춘천 남이섬 메타스콰이어길
춘천 남이섬은 처음부터 관광지로 조성된 것이 아니라 자연과 사람이 함께 가꿔온 시간의 흔적이 쌓인 섬입니다. 1980년대 젊은이들의 축제라 불린 '강변가요제'가 이곳에서 열리면서 대중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춘천 북한강에 떠 있는 섬이 남이섬인데요.
1990년대 중반 이후 남이섬 전체를 생태문화 관광지로 개발하면서 조경의 일부로 메타스콰이어 나무를 심었는데 이 나무들이 이제는 거대한 숲길을 만들어낸 겁니다. 길고 높게 반듯하게 뻗어서 자라는 메타스콰이어의 특성으로 매우 정돈된 느낌을 주는 공통점이 있답니다.
2002년 초 배용준과 최지우 주연의 KBS드라마 '겨울연가'가 초대박이 나면서 한류 드라마 열풍을 이끌었는데요. 드라마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일본과 중국 등지에서 관광객이 엄청나게 몰려오던 남이섬의 전성기도 어느새 20년이 훌쩍 넘어가네요.
2002년 한일월드컵을 앞두고 있던 때와 맞물려 배용준씨는 욘사마 광풍을 일으키면서 특히 일본 관광객들이 엄청나게 몰려들기 시작했답니다. 그 특수를 톡톡히 누린 곳이 바로 남이섬의 중앙 메타스콰이어길입니다. 이 곳에서 촬영된 유명한 장면으로 일명 '겨울 연가길'로 불리면서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곳이 바로 이곳 남이섬 메타스콰이어길이죠.
겨울연가의 흥행으로 유독 춘천 남이섬 메타스콰이어길은 로맨틱의 상징과도 같은 곳이 되었는데요. 가족 단위도 많지만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특히 잘 알려진 이유가 바로 이 겨울연가의 파워였다 해도 과언이 아니죠.
섬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정원처럼 꾸며진 이 곳은 배에서 내려 섬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마치 동화 속 세계에 들어온 듯한 기분을 선사합니다. 이 남이섬의 중심을 가로질러 길게 이어지는 길이 바로 남이섬의 상징인 메타스콰이어길입니다.
메타스콰이어 나무의 속성상 곧게 하늘로 뻗은 아름드리 나무들이 일렬로 늘어서 있는 장관을 보여 주는데요. 관광객이 많이 넘쳐 나는 시기만 잘 피한다면 산책로와 사람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풍경을 누릴 수 있답니다.
봄과 가을 뿐 아니라 눈 내리는 겨울에도 인기가 좋은데요. 어느 곳이든 사진이 잘 나오는 핫스팟이 많아 수많은 관광객들과 사진 애호가들이 즐겨 찾는 곳입니다.
남이섬 중앙 메타스콰이어길 외에도 주변으로 작은 숲길과 쉼터를 조성해 두었는데요. 작은 숲속 마을같이 조성된 길을 걷다 보면 다람쥐, 청솔모, 꿩과 같은 야생동물들을 자연스럽게 볼 수 있어 어린 학생들에게 자연학습의 장으로도 그 역할을 하고 있답니다.
대중적 인기로 섬이 몸살을 앓기 시작하자 그 이후에는 남이섬은 자체적으로 자연생태보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으로 훼손을 막으려는 노력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 춘천 남이섬 입장 정보 한눈에 보기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춘천 남이섬은 북한강에 떠 있는 섬입니다. 섬 전체가 관광지로 조성되어 있어서 단순 입장권이 아닌 입장권+선박 이용료까지 포함된 통합권을 구매해서 들어가야 합니다.
춘천 남이섬은 '나미나라공화국'이라는 재미 있는 닉네임을 가진 운영주체가 홈페이지를 열어 두고 있으니 여기서 입장권이나 이용권에 관한 정보와 숙박에 관한 정보가지 망라적으로 구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 입장료 및 선박 이용료 (통합권)
남이섬 통합 이용권의 가격은 아래 표와 같답니다.
구분요금 (선박 왕복 이용료 포함)
대 상 | 이 용 요 금 |
일반 성인 (만 19세 이상) | 16,000원 |
청소년 (중고생) | 13,000원 |
어린이 (만3세~초등학생) | 10,000원 |
경로/장애인 | 10,000원 |
외국인 할인 요금 (성인 개인 기준) | 13,000원 |
※ 36개월 미만 영유아는 무료 입장 가능 (증빙 필요)
⛴ 선박 탑승 안내 (왕복 셔틀선)
- 탑승 장소 :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 남이섬 선착장
- 운항 시간 : 오전 7:30 ~ 오후 9:40 (약 10~20분 간격으로 수시 운항)
- 소요 시간 : 편도 약 5분
대기 시간이 짧고 선착장에서는 한 번에 많은 인원이 탑승 가능해 접근성이 매우 좋습니다.
🚗 주차 정보
- 남이섬 주차장은 선착장 인근에 넓게 마련되어 있어 자가용 이용 시에도 편리합니다.
- 주차요금은 소형차 기준 4,000원 (1일 기준)이며 대형차는 별도 요금이 적용됩니다.
- 주차장에서 선착장까지는 도보 3~5분 거리로 가깝습니다.
🧾 티켓 구매 방법
- 현장 구매 : 선착장 매표소에서 직접 구입 가능
- 온라인 예매:
- 남이섬 공식 홈페이지
- 네이버 예약, 야놀자 등 플랫폼을 통한 사전 예매 가능
- 성수기나 주말에는 온라인 예매를 추천, 대기 시간 절약 가능
🛶 참고 팁
- 자전거 및 반려동물 동반 입장 가능 (별도 요금 및 제한 조건 있음)
- 우천 시에도 선박 운항, 다만 기상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니 홈페이지 공지 참고
- 남이섬은 별도의 여권 없이 입장 가능한 ‘나미나라공화국’ 컨셉을 유지하고 있어 입구에서 소형 여권 형태의 입장권을 받을 수 있어요. 아이들이 특히 좋아한답니다
📝 춘천 남이섬 주변 여행코스와 관광지 추천
춘천 남이섬은 그 자체만으로도 하루를 보내고 오기에는 충분히 매력적인 여행지이지만, 주변에 함께 둘러볼 수 있는 관광지도 다양해거 코스만 잘 구성하면 더욱 알찬 하루를 보낼 수 있답니다.
캠핑과 자연체험 활동을 할 수 있는 자라섬이 인근 차량 5분 거리에 있구요. 담양 메타프로방스처럼 프랑스풍의 감성 카페거리와 포토존을 조성한 메타프로방스도 있습니다. 춘천의 또 다른 상징인 소양강으로 가면 스카이워크의 짜릿함과 아름다운 소양호를 감상할 수 있는데요. 차량으로 30분 이상 이동해서 춘천을 거쳐 가야 한답니다.
강촌 레일바이크가 차량 20~25분 거리에 있고 레코랜드 코리아가 차량 40분 거리에 있습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레코랜드 코리아지만 아이들과 함께라면 꼭 들러보기를 추천하는 곳입니다. 아이들이 너무 좋아할 거예요.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메타세콰이어길 소개 시리즈글 중 춘천 남이섬 메타세콰이어길 안내에서는 다른 곳과 달리 유독 설명이 많이 붙었네요. 남이섬 스토리에서 '겨울연가'가 빠질 수 없기 때문이구요.
또한 남이섬이 춘천에 있고 춘천 하면 물의 고장으로 아름답기에서는 그 어떤 지역에 견주어도 빠지지 않는 곳이기 때문일 겁니다. 괜히 춘천이겠어요.
'춘천 가는 기차'라는 오래된 발라드곡 한곡 들으면서 다녀오는 춘천 남이섬 메타스콰이어길 여행에서 좋은 시간들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