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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재도 목섬, 목섬 물때, 목섬 칼국수, 영흥도 유럽풍 엔틱 카페 프린스 당일여행 추천

by 여행애센천사 2025.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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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여행으로 선재도와 영흥도를 다녀왔어요. 선재도 목섬 칼국수에서 박속낙지칼국수로 점심을 해결하고 목섬 모래사장을 산책 후 영흥도 유럽풍 카페 프린스에서 베이커리와 커피로 마무리한 여행이었습니다. 당일여행으로는 알찬 추천 코스입니다. 바다가 열리는 목섬 물때 정보까지 포함해서 소개해 드립니다.

 

선재도 목섬, CNN 선정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 1위

 

목섬은 인천광역시 옹진군 선재도 남쪽에 위치한 작은 무인도인데요. 대부도에서 선재대교를 건너자마자 왼쪽으로 바로 보이는 동그란 섬이 선재도입니다.

 

서해안에는 ‘모세의 기적’ 같이 바닷길이 열리는 섬이 많은데요. 그중에서도 선재도 목섬은 2012년 미국 CNN이 ‘한국의 아름다운 섬 33선’ 중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아름다운 섬입니다. 조그맣고 동그란 섬이 CNN 선정 1위인 이유는 아마 물길이 열릴 때 드러나는 하얀 모래사장길 때문일 겁니다.

 

선재도 목섬

 

밀물 때는 바다에 떠 있는 무인도이지만 썰물 때 물이 빠지면 섬으로 걸어갈 수 있는 길이 드러납니다. 보통 바닷길이 열리는 섬들은 뻘밭으로 드러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선재도는 물이 빠지면 1km 길이의 하얀 모랫길이 드러납니다. 발이 푹푹 빠지는 길이 아니라 폭신 거리는 모래사장이 하얀 속살을 드러내면서 매우 독특하고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 준답니다.

 

약 5,450㎡(1,650평) 면적의 조그만 목섬까지 걸어 들어갔다가 나오는데는 30분이면 충분합니다.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목섬의 울창한 소나무 군락과 자연산 굴이 붙어 있는 암석들과 함께 바다 특유의 향을 즐길 수 있답니다.

 

 

목섬 물때 알고 가세요.

 

우리나라 서해안이나 남해안에 바닷길이 열리는 시간을 알려주는 사이트가 있어요. "바다타임"이라는 사이트에 들어가면 목섬 뿐 아니라 바닷길이 열리는 많은 섬들의 물때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매우 유용합니다. 

 

선재도 목섬 물때표
선재도 목섬선재도 목섬 물때표 물때표

 

 

처음 보면 표가 좀 복잡해 보일 수 있지만 "만조=밀물(바닷길 닫힘)", "간조=썰물(바닷길 열림)"의 뜻이니 "간조" 시간을 보시면 된답니다. 일출과 일몰 시간도 나오니 1박 이상의 여행이라면 이 부분도 참고하세요.

 

 

 

일몰시간을 확인하고 서해안의 해지는 석양을 보시면 정말 환상적이랍니다. 이렇게 물때를 알고 가서 하얀 모래사장 길을 걸어보거나 아름다운 노을을 보신다면 왜 목섬이 CNN 선정 아름다운 섬 1위인지 알게 된답니다.

 

 

목섬을 내려다보며 즐기는 목섬 칼국수

 

여행에서 식도락이 빠지면 아쉽죠! 저희는 거의 점심 무렵에 선재도로 들어간 터라 먼저 식사를 하고 목섬을 산책하기로 했는데요. 목섬칼국수는 목섬 물길이 열리는 입구 절벽 위에 위치한 식당으로 식당 냐부에서 바닷길로 바로 내려갈 수도 있어 정말 명당 중의 명당에 자리잡은 맛집입니다.

 

 

 

기본적으로는 해물칼국수를 많이들 드시는데요. 추천 드릴 메뉴는 전복박속 낙지칼국수예요. 박속낙지란 박의 하얀 속을 큼직하게 썰어 넣어 끓인 맑은 육수에 낙지를 넣어 익혀 먹는 음식인데요. 시원하고 담백한 맛을 내는 박의 속을 이용한 음식으로 충남 태안지역의 요리방식이라고 하더라고요.

 

박속으로 우려낸 시원한 육수에 영양만점 전복과 보들보들한 낙지와 다양한 채소는 보양식으로 손색없는 음식입니다. 시원하고 맛있는 것 기본이고요. 여기에 마지막에 칼국수 면을 추가해서 마무리하면 좋습니다. 여러 명이 함께 여행한다면 해물파전 정도 추가하면 아주 좋은 메뉴 구성이 될 것 같네요.

 

아름다운 목섬과 서해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창가에 앉아 전복박속 낙지칼국수로 맛과 영양을 보충한다면 선재도와 영흥도 여행 중의 한 끼 식도락으로는 베스트 오브 베스트일 거로 강력 추천합니다. 

 

 

영흥도 유럽풍 엔틱 카페 프린스 커피 한잔으로 여행 마무리

 

목섬이 딸린 선재도에서 이어지는 섬이 영흥도입니다. 대부도에서 선재대교를 통해 선재도로 이어지고 작은 섬인 선재도를 지나면 영흥대교를 통해 영흥도로 들어갈 수 있는데요. 인천대교 미니어처 같은 영흥대교를 타기 전에 바닷가에 멋진 카페들이 있는데 여기는 다음에 소개할게요.

 

카페 프린스 외관 전경카페 프린스 외관 전경카페 프린스 외관 전경
카페 프린스 외관 전경

 

저희는 영흥도로 들어가 유럽풍의 엔틱 가구들이 너무 멋진 카페 프린스로 갔답니다. 엔틱풍을 너무 좋아하는 와이프를 위해 선택하 카페인데요. 예상처럼 와이프는 커피보다 엔틱 가구들 사진 찍기에 정신이 팔릴 정도였답니다. 남자인 제가 봐도 너무 화려하고 멋진 고가구들은 정말 매력적이더라구요.

 

카페 프린스 1층 엔틱 가구들카페 프린스 1층 엔틱 가구들카페 프린스 1층 엔틱 가구들
카페 프린스 1층 엔틱 가구들

 

이국적 카페 분위기 탓인지 아메리카노나 라떼도 그 향이나 맛이 더 깊어 보인 건 착각이겠죠~^^ 여기는 베이커리가 정말 다양하고 맛있답니다. 특히 사장님이 추천하는 굴뚝빵도 정말 맛있었어요. 젊음 여사장님은 "처음 오셨나요" 묻고는 "전 회사 워크샵으로 와봤다"했더니 굴뚝빵을 추천하는 거예요. 재방문하시는 분들에게는 자신 있게 추천하는 메뉴라네요.

 

카페 프린스 1층 엔틱 가구들카페 프린스 1층 엔틱 가구들카페 프린스 1층 엔틱 가구들
카페 프린스 1층 엔틱 가구들

 

주문한 커피와 굴뚝빵을 기다리며 카페 프린스 1층 여기저기를 돌며 엔틱 가구들 사진도 찍고 특이한 고가구에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도 하고 참 편안한 분위기였답니다. 메뉴가 나온 후 2층으로 올라가 해지는 하늘의 환상적 그림 아래에서 선재도 목섬과 영흥도 여행 당일치기를 마무리했습니다. 

 

 

서울이나 경기 서남부권 거주자라면 점심부터 저녁까지 반나절만으로도 가능한 여행코스입니다. 멀리 떠날 여행일정을 잡기 어려울 때는 당일여행으로 다녀오기에 너무 좋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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